바다게임즈가 주최한 '슈퍼 스피드런 마라톤 2024'가 2025년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77시간 동안 진행되며 역대 최고의 모금액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33명의 스피드러너가 참여한 가운데 치지직 플랫폼에서 방송되었으며, 총 25,043,690원의 기부금을 모아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전액 전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마라톤은 기존 플랫폼을 떠나 치지직이라는 새로운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개최되었다. 플랫폼 변경과 같은 큰 변화에도 불구하고, 최대 동시 시청자 6,642명, 평균 시청자 909명, 누적 시청자 309,487명을 기록하며 탄탄한 팬층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보다 낮은 시청자 수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하며 행사 의미를 더욱 빛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인디게임 배급사 디볼버 디지털, 스웨덴의 인디게임 마케팅 에이전시 네온 노로시, 그리고 스마일게이트의 자선 플랫폼 희망스튜디오의 후원을 받았다. 기부는 생방송 중 실시간 플랫폼과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각각 283명과 411명이 참여했다.
가장 많은 기부금을 기록한 게임은 행사 마지막을 장식한 '환세취호전 플러스'로, 해당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총 1,417,888원이 모금되었다. 또한 'P의 거짓,' '아머드 코어6,' '엘든 링' 등 유명 타이틀이 각기 1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이끌어냈다.
바다게임즈 임바다 대표는 “많은 변화 속에서도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한 것은 팬층과 스피드런 커뮤니티의 성장 덕분이다”라며 “기부금 전액이 난치병 아동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쓰인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스피드런 커뮤니티 활성화와 자선 문화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수혜 단체인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의 송영대 사무총장은 “4번째 슈퍼 스피드런 마라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부금 전액이 난치병 아동의 소원성취에 사용되며, 더 많은 아이들이 꿈을 이루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슈퍼 스피드런 마라톤은 스피드런이라는 독특한 게임 문화를 통해 자선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스피드런 커뮤니티와 자선 활동이 결합된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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