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주(Meizu)가 지리자동차(Geely Auto)와 공동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출시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 안경, 스마트 워치, 스마트 링 등 혁신적인 제품이 대거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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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MWC 2025에서 주목받았던 메이주의 글로벌 스마트 기술 에코시스템의 연장선으로, 스마트폰, 스마트 글래스, 스마트카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행사에서 메이주는 해외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스마트폰 신제품 3종과 함께 시드니에서 ‘Lucky 08’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메이주의 Flyme Auto 스마트 콕핏 시스템이 지리자동차의 차세대 SUV ‘Geely EX5’의 출시와 함께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했다. Flyme Auto는 크로스 터미널, 다분야 통합 및 고부가가치를 기반으로 ‘스마트 평등(smart equality)’을 실현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모두를 위한 스마트 프리미엄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지리자동차의 비전을 반영하는 것으로, Flyme Auto가 장착된 차량의 판매량은 2월 한 달 동안 10만 361대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60만 대를 돌파했다. 또한, Flyme Auto는 5개월 연속 신규 에코시스템 사용자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Flyme Auto는 지리, 링크앤코(LYNK & CO), 갤럭시(Galaxy) 등 22개 차종에 적용되었으며, 가장 다양한 차종을 지원하는 스마트 콕핏 운영 체제로 자리 잡고 있다.
출시 행사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안경 ‘StarV Air 2’와 ‘StarV View’도 공개됐다. StarV Air 2는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AI 기능을 활용해 즉석 메모 작성, 실시간 번역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텔레프롬프터, 독서 화면,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로운 인터랙티브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는 더욱 원활하고 편리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한편, ‘StarV View’는 대형 스크린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0~600° 근시 조정을 지원하는 188인치 대형 화면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 링 ‘StarV Ring 2’도 이번 행사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수면, 혈당, 피트니스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폰 및 스마트 안경과 연동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로 ‘딥시크(DeepSeek)’를 통합한 스마트 워치 ‘MEIZU Watch 22’도 강력한 성능을 선보였다. 음성 인터랙션 및 AI 대형 모델 호출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스마트폰 없이도 데이터를 조회하고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Flyme AIOS 에코시스템의 일부로 설계되어 있어 스마트폰 및 자동차와 빠르게 연동되며, ‘자동차 키’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여러 디바이스 간의 효율적인 연동이 가능해지면서 메이주의 차별화된 스마트 에코시스템이 한층 강화됐다.
메이주는 글로벌 풀 에코시스템 전략 발표 이후 해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메이주의 제품은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유럽 등 3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Flyme Auto가 장착된 차량은 중동, 동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메이주는 드림스마트 그룹(DreamSmart Group)의 스마트폰 브랜드로, 스마트폰, XR(확장현실), 스마트카의 세 가지 제품 영역에서 AI 기반 스마트 에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드림스마트 그룹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두터운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에코시스템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메이주는 해외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투자 규모를 확대하며, 현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다양하게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한, 향상된 생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준문 jun@newsta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