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EV3가 영국에서 '2025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에 최종 선정됐다. 영국 올해의 차는 영국 내 자동차, 비즈니스, 테크 등 각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 기자 31명이 최근 12개월 이내에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심사 및 투표를 거쳐 선정하는 상이다.
기아 EV3는 지난 2월 실시된 1차 심사에서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 차량으로 먼저 선정된 바 있으며, 이후 최종 심사에서 △현대차 싼타페(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현대차 아이오닉 5 N(고성능차 부문) △스즈키 스위프트(소형차 부문) △스코다 수퍼브(패밀리카 부문) △미니 컨트리맨(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폴스타 폴스타4(비즈니스 부문) 등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들과 경쟁하여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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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EV3 | ||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전기차 신규 등록 건수는 38만1970대로 2023년 대비 21.4% 증가했으며, 전체 산업 수요의 19.6%를 차지할 정도로 전기차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는 이번 EV3 수상으로 지난해 EV9에 이어 2년 연속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영국 올해의 차 공동 회장인 존 칼렌(John Challen)은 "기아가 EV6와 EV9에 이어 EV3까지 성공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EV3는 사양, 주행거리,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경쟁 차량들을 앞섰다"고 평가했다.
기아는 지난해 EV9에 이어 올해 EV3가 영국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대해 큰 기쁨을 표하며,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는 영국 시장에서 EV3는 소비자들에게 실용적이고 접근성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V3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에서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도 올해의 전기차 및 이노베이션 부문을 포함해 총 8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또한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컴팩트 SUV 부문에서도 수상했으며,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지난해 5월 처음 공개된 EV3는 올해 2월까지 국내에서만 1만5537대, 글로벌 시장에서는 1월 기준 총 5만4130대 판매되며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현수 news@newsta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