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기반 확장현실(XR)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274400, 대표 조준희)이 국내 주요 방산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XR 기반의 방산 시뮬레이터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7년 만에 협력을 재개하며 항공훈련 시스템 분야의 기술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의 TA-50 시뮬레이터(SIM, CPT)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였으며, KF-16 시뮬레이터 업그레이드 사업을 위한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력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노시뮬레이션 관계자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KAI가 해외 수출하는 고정익 항공기인 FA-50 시뮬레이터와 함께 수리온과 같은 회전익 항공기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KAI 측에서도 항공기 체계를 수출할 때 이노시뮬레이션의 국방 가상훈련시스템을 함께 공급하게 되어 해외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노시뮬레이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에 연이어 XR 기반 무기체계 운용훈련을 위한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12억 5000만 원 규모의 육군용 XR 기반 무기체계 운용훈련 시뮬레이터 제작 사업까지 수주하였다. 해당 계약 기간은 2025년 3월 5일부터 2028년 4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대해 이노시뮬레이션 관계자는 "연이은 수주 계약은 당사가 보유한 XR 관련 기술력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러한 국내 주요 방산기업과의 협력 확대는 이노시뮬레이션이 추진하는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방위산업의 기술 자립도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항공 시뮬레이션 및 XR 기반 훈련 시스템 분야의 기술 국산화는 비용 절감 효과와 더불어 기술 보안 강화 및 적시 유지보수 측면에서 많은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첨단 시뮬레이션 기술력은 한국 방산 무기체계와 교육훈련 시스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형 첨단 훈련 시스템의 수출 확대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노시뮬레이션 관계자는 "주요 방산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시뮬레이션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하여 국내외 시뮬레이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K-방산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문 jun@newsta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