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www.kaspersky.co.kr, 지사장 이효은)가 자사의 보안 인텔리전스 서비스 ‘카스퍼스키 스레드 룩업(Kaspersky Threat Lookup)’을 업그레이드하며, OSINT(Open-Source Intelligence, 공개출처기반정보) 탭에서 분석된 객체와 관련된 요약 및 기사 초록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보안팀이 위협침해지표(IoC, Indicators of Compromise)를 검색하거나 사이버 보안 보고서를 조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운영 업무는 많은 조직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ESG(Enterprise Strategy Group)의 XDR 및 SOC 현대화 보고서에 따르면, 조직의 22%는 보안 인력이 일상적인 보안 운영보다 더 전략적인 보안 이니셔티브에 집중하길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카스퍼스키는 스레드 룩업 서비스를 개선하여 OSINT 검색을 자동화하고, 보안팀이 조사 및 연구 과정에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스퍼스키 스레드 룩업 서비스는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합해 하나의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제공한다. 이를 통해 URL, 도메인, IP 주소, 파일 해시, 위협 명칭, 통계 및 행위 데이터, WHOIS 및 DNS 정보, 파일 속성, 지리적 위치 데이터, 다운로드 체인, 타임스탬프 등 최신 위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활용하면 기존 및 신종 위협에 대한 글로벌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보안팀이 보다 효과적으로 사고 대응을 수행하고 조직에 피해를 입히기 전에 선제적으로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OSINT Threat Lookup 기능의 강화다. 기존에는 해시 조회 기능만 지원하며 소스 링크만 제공했으나, 이제는 더 광범위한 보안 지표를 분석할 수 있으며 AI 기반의 요약 기능도 추가됐다. 카스퍼스키 AI 리서치 센터(Kaspersky AI Research Center)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생성하는 요약 덕분에 보안팀은 다량의 기사를 직접 검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새롭게 향상된 검색 기능은 기존의 파일 해시(MD5, SHA1, SHA256) 조회뿐만 아니라, IP 주소, 도메인, URL, 표준 호스트 네이밍 규칙을 따르는 문자열 검색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안팀은 위협 행위자, 영향을 받는 지역 및 산업,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를 더욱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조사 업무를 줄이고 보다 전략적인 대응에 집중할 수 있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사이버 보안 환경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우리가 맡은 과업과 책임의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카스퍼스키의 스레드 룩업(Threat Lookup)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국의 사이버 보안 강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해 파트너들과 폭넓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나톨리 시모넨코(Anatoly Simonenko) 카스퍼스키 제품 총괄 선임 매니저는 “카스퍼스키는 기업이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받고, 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조사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보안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이며, 이를 위해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기반 OSINT 검색 기능의 추가는 보안팀의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카스퍼스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사이버 보안 환경의 복잡성을 줄이고, 기업과 조직이 보다 효과적으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인훈 기자 news@newsta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