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 nits가 넘는 뛰어난 밝기와 AI 화질 향상으로 작은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전달
TV 화질은 시청자의 시청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고화질의 TV는 화면에 표시되는 콘텐츠의 디테일과 생동감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스토리나 캐릭터에 더 깊게 몰이할 수 있으며, 특히 감동적인 장면에서 분위기나 감정을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론 감동은 단순히 화질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스토리텔링, 연기, 음악, 감독의 능력 등 많은 요소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럼에도 높은 화질의 TV는 이러한 요소들이 시청자에게 더 강력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 역할을 하므로 TV 업계는 화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여러 디스플레이 기술 중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기존 LED백라이트의 단점을 해결한 ‘미니LED’이다. OLED 수준의 뛰어난 화질을 기대할 수 있지만 가격은 OLED 대비 저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폭 늘어난 작은 크기의 LED가 구역별로 밝기를 제어함으로써 LCD TV의 화질을 크게 향상시킨다. 다만 수많은 LED를 실시간 제어해야 하는 앞선 기술력이 필요하므로 일부 제조사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국내 중견 디스플레이 기업인 이스트라는 발빠르게 미니LED를 적용한 초고화질TV를 내놓고 또 한 번 시장 리더로서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75인치 기준 3024개의 미니LED가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으며, 504개 로컬디밍존을 구성해 뛰어난 밝고 어두운 명암 차이를 분명하게 표시한다. 색상 정확도도 뛰어나며 기존 LED백라이트 대비 밝기도 우수해 HDR 콘텐츠 표현력도 우수하다. 특히 QLED 기술과 AI를 이용한 화질 향상 기술을 더해 기존 LCD TV와 비교할 수 없는 궁극의 화질을 표현하고 있다. 돌비 비전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돌비 비전IQ를 적용해 편안한 시청 환경을 제공하며, 돌비 애트모스를 넣어 사운드 몰입감도 키웠다. 무엇보다 차세대TV에 걸맞게 고성능 프로세서인 ‘MT9617’을 넣어 초고화질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리얼 120Hz 주사율,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VRR 등 게이밍 디스플레이를 위한 다양한 기술도 얹었다. 밤하늘 작은 별빛까지 담아내는 혁실적인 화질로 몰입감을 극대화해 곧 다가올 2024년에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TV이다.
한편 미니LED를 넣은 이스트라 쿠카는 화면 크기에 따라 65인치, 75인치 등 두 가지 모델이 있다. 화면 크기가 다른 만큼 65인치는 2,304개의 미니LED와 384개의 로컬디밍존, 75인치는 3,024개의 미니LED와 504개의 로컬디밍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사양은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소비자는 원하는 화면 크기에 따라 구매가 가능하다. 본 리뷰는 75인치 모델인 ‘이스트라 쿠카 UC752MLED SMART THE MAXIMUM’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 이스트라 쿠카 UC752MLED SMART THE MAXIMUM |
패널 |
BOE IPS RGB |
LED 타입 |
직하형 미니LED (3024 LEDs) |
화면 크기 및 최대 해상도 |
75인치 / 190cm |
메인 칩셋 |
MT 9617 |
밝기 |
1000 nits |
고정 및 동적 명암비 |
명암비 : 1,000,000:1 (DCR 지원) |
응답속도 및 시야각 |
6~8ms(G to G) |
포트 |
HDMI 4k@120Hz * 2 |
OS |
구글TV |
전원 |
220V/60Hz |
크기 및 무게 |
1673*968*72mm (스탠드 제외) 약 35.5kg(스탠드 포함) |
문의 |
이스트라 1544-8247 estla.co.kr/ |
3,024개의 미니LED가 촘촘하게…
504개 로컬디밍존으로 휘도 및 명암비 향상
‘이스트라 쿠카 UC752MLED SMART THE MAXIMUM’은 75인치 크기에 4k 해상도를 품은 디지털 TV이다. 전원을 켜기 전까지는 잘 빠진 스타일리시 TV로 보인다. 하지만 화면이 켜지는 순간 밝고 화사한 영상이 기존 LED TV와 다름을 느끼게 한다.
▲ LCD TV 백라이트의 진화 / 출처 : https://live.lge.co.kr/mini_led_one |
그리고 여기에 로컬디밍(local dimming) 기술을 더했다. 백라이트를 여러 개의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마다 백라이트를 끄거나 빛을 낮추고 높이는 기술이다. ‘이스트라 쿠카 UC752MLED SMART THE MAXIMUM’은 3,024개의 미니LED로 구성된 화면 전체를 504개 구역으로 나눴으며, 각각의 영역이 영상에 따라 밝기를 조절한다. 어두운 부분은 LED를 꺼 완전히 어둡게 만들고, 밝은 부분은 상대적으로 더 밝게 비춘다. 백라이트를 완전히 차단하지 못해 ‘리얼 블랙’이 불가능했던 기존 LED TV의 한계를 극복한 것.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TV와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미니LED와 로컬디밍은 LCD에서 OLED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LCD TV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히려 OLED의 단점인 번인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 3,024개의 미니LED로 구성된 화면 전체를 504개 로컬디밍존으로 나눠 밝기를 조절한다. / 출처 : 이스트라 |
▲ TV 설정 메뉴에서 로컬디밍존 동작 단계를 지정할 수 있다. |
LED(LCD) TV에서 실현 가능한 궁극의 화질 구현을 위해 QLED 즉 퀀텀닷 기술도 사용했다. 퀀텀닷(Quantum Dot)은 인듐, 카드뮴과 같은 무기물로, 스스로 빛을 내는 지름이 수 나노미터 이하인 입자를 말한다. 퀀텀닷은 재료를 바꾸지 않고 입자 크기를 조절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입자가 작으면 청색, 크면 적색 빛을 낸다. ‘이스트라 쿠카 UC752MLED SMART THE MAXIMUM’은 이러한 특징을 지닌 퀀텀닷 필름을 디스플레이 패널(LCD)에 입혔다.
▲ LCD와 QD디스플레이 단면 및 발광 구조 (출처 : 삼성디스플레이) |
▲ 퀀텀닷은 크기에 따라 다양한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이다. 표현 가능한 밝기와 색의 범위가 넓어 자연스레 명암비와 컬러볼륨이 높아진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samsung.com/sec/glossary/tvs/qled/) |
백색 LED를 쓰는 기존 LCD TV와 달리 QLED TV는 블루(BLUE)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며, 백라이트와 LCD 사이에 적색, 녹색 발광 퀀텀닷이 포함된 필름을 씌운다. 청색(BLUE) 빛은 색순도가 매우 높으며, 필름에 있는 적색과 녹색 퀀텀닷이 블루 LED 백라이트에서 나온 청색 빛과 만나면 색순도가 높은 적색과 녹색 빛을 낸다. 색순도가 높다는 것은 색의 정확도가 높다는 얘기이며, 청색과 적색, 녹색의 조합에 의해 영상을 만들어내므로 색 표현 영역도 함께 넓어진다. 여러 개의 필름을 거치며 오히려 빛 효율이 떨어지는 기존 LCD 방식과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 퀀텀닷 기술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원리 (출처 : 삼성디스플레이) |
1000nits가 넘는 밝기, 1,000,000:1 명암비 실현
이처럼 504개의 로컬디밍존으로 구성된 3,024개의 미니LED, 그리고 퀀탐닷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일반 TV에서는 볼 수 없던 압도적인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화면 밝기는 물론이고, 명암비가 크게 올라가므로 색재현율 특성이 크게 향상된다. 다음은 ‘이스트라 쿠카 UC752MLED SMART THE MAXIMUM’의 sRGB 색재현율 측정 결과이다. 점선이 sRGB 색공간이며, 컬러로 표시된 영역이 TV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범위이다. sRGB 범위를 거의 덮고 있으며, 붉은색과 파란색, 그리고 초록색의 범위가 크게 확장된 것을 알 수 있다.
▲ sRGB 색재현율 측정 결과 |
화면 밝기도 매우 뛰어나다. 제품 사양에 따르면 최대 휘도는 1000nits에 이르며, 직접 측정해 보니 약 1328cd/㎡로 나타났다. 보통 300~400cd/㎡ 수준인 일반 IPS 패널과 비교하면 매우 큰 차이이다. 참고로 이 수치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측정한 값이며, APL 10% 기준에 따른 HDR 구동시 순간 최대 밝기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 휘도 측정 결과 |
명암비도 매우 높다. IPS 패널이 1000:1 또는 1500:1의 명암비를 갖고 있지만 이 제품은 1,000,000:1이나 된다. 밝고 어두운 차이를 매우 세밀하게 표현하므로 육안으로 세상을 보는 듯한 사실감을 준다.
▲ 미니LED와 QLED 기술을 써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표현한다. |
▲ 일반 QLED TV와 비교하면 명암비 표현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 왼쪽이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어둡게 표현함으로써 사실감을 더한다. |
▲ 왼쪽 미니LED가 적용된 TV는 명암비가 대폭 향상되어 어둡게 보이는 부분도 분명하게 표현한다. |
▲ 벌과 꽃도 육안으로 보는 것 같은 사실적인 이미지로 표현한다. |
중소 브랜드TV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화질 향상을 위한 엔진도 탑재되었다. ‘카멜레온 익스트림 3.0’으로 부르는 이미지 엔진은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선명도를 높이고, 명암비를 개선하며, AI 알고리즘에 의해 노이즈를 제거한다. 또한 피부톤과 같은 미세한 색감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하므로 실사와 같은 느낌을 준다.
▲ ‘카멜레온 익스트림 3.0’으로 부르는 이미지 엔진이 사용되었다. |
영상 품질은 유지하면서 소비전력을 30% 이상 줄일 수 있는 ‘다이나믹 백라이트’ 기술을 탑재했다. 백라이트 출력을 일방적으로 낮춰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단순한 방식이 아닌, 영상을 지능적으로 분석하고, 유동적으로 밝기를 제어함으로써 소모되는 전력을 최소화한다. 어두운 장면이 많은 상황에서는 백라이트를 많이 낮추고, 밝은 장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낮춰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을 최소화하면서 소비전력을 줄이는 방식이다. 물론 이런 동적 백라이트 제어 기술은 이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이 제품에 적용된 다이내믹 백라이트 기술의 하이라이트는 보다 면밀한 영상 분석과 즉각적인 백라이트 제어에 있다. 예를 들어 섬광이 잦은 극한의 장면에서 기존 제품의 경우 실시간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어 오히려 의도치 않은 명암의 변화가 크게 나타나지만, '이스트라 쿠카 UC752MLED SMART THE MAXIMUM'은 빠르게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매우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준다.
▲ 소비전력을 30% 이상 줄일 수 있는 ‘다이나믹 백라이트’ 기술을 탑재했다. |
120Hz 패널 사용… 게이밍 디스플레이 영역까지 넘본다
'이스트라 쿠카 UC752MLED SMART THE MAXIMUM'의 영상이 돋보이는 또 하나의 기술적 배경에는 120Hz 패널이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4k@60Hz 패널이 아닌 120Hz까지 영상 재생이 가능한 BOE IPS 패널을 사용했다. 따라서 압도적인 크기의 화면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부드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 XBox 시리즈 X, 플레이스테이션5와 같은 최신 콘솔게임기와 연결하면 기존 TV에서 경험하지 못한 뛰어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
외부 입력시 최대 60Hz만 가능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이스트라 쿠카 UC752MLED SMART THE MAXIMUM'은 HDMI 2.1 포트를 통해 120Hz 입력이 가능하다. 따라서 TV를 거대한 게이밍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 Xbox 시리즈 X 등 콘솔게임기와 연결할 경우 120Hz 주사율을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MEMC(Motion Estimation/Motion Compensation)로 부르는 동작 예측 및 동작 보정 기술도 적용되었다. 120Hz 미만의 콘텐츠를 재생하는 경우 프레임 사이사이에 가상의 프레임을 예측하고 추가하므로 영상이 매우 부드럽다.
▲ 120Hz 패널을 사용했으며, 외부 영상 입력시 120Hz 설정이 가능하다. |
▲ XBox 시리즈 X 설정 메뉴에서 120Hz가 지원되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TV의 주사율과 입력 영상신호의 프레임을 서로 동기화하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VRR’ 기능을 가지고 있다. 주사율이 서로 어긋남으로써 화면 찢어짐이나 끊김 등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한다. ALLM(Auto low-latency mode)도 지원한다. 자동 저지연 모드로 부르는 이 기능은 TV가 게임 콘텐츠를 자동으로 인식해 레이턴시(지연시간)를 줄여준다.
▲ XBox 시리즈 X 설정 메뉴에서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VRR 기능인 가변 새로고침 빈도 및 ALLM(자동 짧은 대기 시간 모드)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기능을 지원하는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 화면에 관련 정보가 나타난다. |
돌비 비전 IQ와 돌비 애트모스로 몰입감 강화
다양한 HDR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를 문제없이 재생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인 HDR10을 비롯해 HDR10+,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지원한다. 특히 HDR10+와 돌비 비전은 정적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존 HDR과 달리 동적HDR로 개선된 영상을 만들어내 한층 더 차원이 다른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돌비 비전에서 더욱 확장된 돌비 비전 IQ까지 지원한다. 돌비 비전 IQ는 실내의 주변 조명에 맞게 TV 밝기를 조정하는 기술로, TV 자체 내에 내장된 조도센서를 이용한다. HDR과 함께 실내 조명 정보까지 함께 이용하므로 온통 밝게 빛나는 눈 덮인 풍경부터 암흑 속에서 나아가는 우주의 비행선까지 생생하게 표현한다. 또한 UHD TV 중계 및 스트리밍 방송에서 사용되는 HLG(Hybrid Log-Gamma)도 지원해 어떤 콘텐츠를 재생하더라도 더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자연의 생생함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의 경우 이들 HDR 기술을 통해 육안으로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 돌비 비전 및 돌비 애트모스 지원 콘텐츠를 재생하면 화면 한쪽에 관련 정보가 나타난다. |
15W+15W 출력을 내는 고성능 스피커를 장착해 사운드 기능도 강화했다. 화면 크기에 비해 다소 부족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중저음과 고음부 모두 대체로 만족스럽다. 음량도 큰 편이어서 거실에서 쓰기에 충분하다.
돌비의 입체음형 규격 중 하나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도 사용되었다. 각각의 스피커에 해당 음향의 값을 입력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돌비 애트모스는 소리의 주체가 되는 오브젝트의 움직임만 입력하고 프로세서가 이 위치를 기반으로 각 스피커를 제어한다. 따라서 환경이 다른 공간에서도 제작자가 의도한대로 소리가 흘러나온다. 오버헤드 채널도 추가되어 소리가 수직으로 이동하는 3차원 공간을 만들어낸다.
▲ 사운드 몰입감을 높여주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
고화질TV에 어울리는 고성능 프로세서 ‘MT9617’ 장착
4k 영상을 120Hz로 실시간 처리하기 위해 고성능 프로세서가 사용되었다. 기존 모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미디어텍 MT9612가 아닌 ‘MT9617’이다. ‘Arm Cortex-A73’ 코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4개의 코어로 구성되어 있다. 최대 동작 클럭은 1.5GHz이다. 다수의 프로세스가 백그라운드로 동작하며, 앱에 의해 구동되는 스마트TV 환경에서 쿼드코어 MT9617은 쾌적하게 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모리는 기존 2GB에서 3GB로 늘어났다. 메모리 부족으로 실행 중인 프로세스가 종료되는 문제를 줄였다. 데이터 입출력 속도가 대폭 향상된 DDR4 타입을 사용해 앱 구동, 콘텐츠 로딩 등 속도가 빨라진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하고 데이터를 모아두는 저장공간은 32GB(eMMC 타입)로, 용량 큰 앱도 큰 문제없이 설치, 사용할 수 있다.
▲ 스마트TV의 하드웨어를 확인할 수 있는 AIDA64 앱을 이용해 본 미디어텍 MT9617 정보 |
미디어텍 MT9617에는 ‘Arm Mali-G52‘ 그래픽 코어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유닛으로, 이 또한 타 보급형 칩셋에 포함된 GPU보다 빠른 성능을 낸다.
▲ Arm Mali-G52 그래픽 코어를 사용하고 있다. |
차세대 코덱으로 주목받는 ‘AV1’을 지원한다. ‘AV1’은 안드로이드 10부터 공식 지원하기 시작한 코덱이며, 메인 칩셋인 미디어텍 MT9617의 주요 기능이기도 하다. 기존 코덱 대비 압축 효율이 30% 이상 높고, 디코딩 속도도 우수하다. 우리가 주로 보는 유튜브와 넷플릭스에서도 AV1 코덱을 사용하고 있다. 대역폭이 떨어지더라도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하므로, 4k 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 유튜브에서 재생 정보를 보면 AV1 코덱이 사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개인화에 초점을 둔 ‘구글TV’
‘구글TV’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스마트폰처럼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토어를 통해 1만 개가 넘는 다양한 앱을 직접 설치, 사용할 수 있다. 콘텐츠 중심의 UI를 적용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어린이 전용 모드가 있어 유해한 콘텐츠를 차단할 수 있다. 물론 기존 제품과 같이 음성 명령을 이용한 제어 기능도 가지고 있다. 멀티 계정 관리가 가능하므로 가족 구성원은 각자 자신의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학습을 통한 개인화된 맞춤형 콘텐츠 화면을 제공한다.
▲ 플로팅 윈도우 |
매우 간소화된 리모컨을 제공한다. 크고 많은 수의 버튼들로 구성된 기존 리모컨과 달리 매우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자주 쓰는, 스마트TV를 쓰는데 있어 꼭 필요한 버튼만 있으므로 조작성이 뛰어나다. 또한 리모컨은 SGS 인증된, 99% 유해성분을 막아주는 소재로 제작되어 요즘과 같은 코로나19 시대에 도움을 준다.
▲ 간소화되어 조작이 편한 리모컨. 4개의 단축키 중 우측 하단 버튼은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다. |
리모컨에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자주 사용하는 일부 앱에 대한 단축 버튼이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할당할 수 있는 핫키도 가지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원하는 특정 앱은 물론이고, 외부입력 선택과 같은 시스템 기능도 할당할 수 있다.
▲ 사용자 정의 버튼에 특정 앱 또는 특정 기능을 할당할 수 있다. |
몰입감을 강조한 인피티니 디자인
구매할 TV와 첫 만남에서 화질 못지 않게 중요하게 소비자의 마음을 뒤흔드는 것은 디자인이다. TV를 볼 때 혹은 보지 않을 때에도 패널을 감싸는 프레임과 스탠드, 그리고 특별한 아우라를 만들어 내는 라인은 공간을 장식하는 멋스러운 조형물과 같다. 디자인에 따라 화면의 존재감이 더욱 드러나 보이기도 한다. '이스트라 쿠카 UC752MLED SMART THE MAXIMUM'은 프리미엄 라인업 제품 답게 범상치 않은 비주얼로 시선을 끌어 모은다. 특히 무광 그레이 컬러로 마감된 메탈 베젤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기존 실버 베젤 대비 빛 반사가 적어 몰입감을 높이고, 눈의 피로도를 덜어주며, 스크래치에 강해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 몰입감을 강조한 인피티니 디자인을 사용했다. |
▲ TV 뒷면 |
▲ 무광 그레이 컬러로 마감된 메탈 베젤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
스탠드 또한 차별화했다. 양쪽에 장착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중앙을 받쳐주는 이젤형 스탠드를 사용했다. 따라서 좌우 공간이 충분하지 않는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 공간활용도가 뛰어나고 안정감을 주는 이젤형 스탠드를 사용했다. |
TV 뒤쪽에는 3개의 HDMI 포트가 있다. 셋톱박스, 콘솔게임기 등 다양한 장치를 연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3개 중 2개 포트가 HDMI 최신 규격인 HDMI 2.1(48Gbps)을 적용했다는 것. 따라서 4k@120Hz 입력 등 기존 TV 대비 HDMI 2.1이 제공하는 여러 추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 위에서부터 아날로그 오디오 출력, 안테나 연결을 위한 동축 단자, 두 개의 USB 포트, 3개의 HDMI 포트, 디지털 광 오디오 출력, 유선 랜포트 순이다. |
전 부품 5년 무상 A/S로 안심
한번 구매하면 적어도 5~6년은 쓰게 되는 디지털TV. 때문에 중소 브랜드TV일수록 품질 및 사후 서비스에 대한 걱정이 들기 마련이다. 이스트라는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스트라 쿠카 UC752MLED SMART THE MAXIMUM’을 비롯한 ‘이스트라 쿠카’ 시리즈에 대해서는 패널 포함 전 부품 5년 무상 A/S를 실시하고 있다. 수백만원에 이르는 대기업 TV조차 무상 서비스 기간이 1~2년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혁신적이다. 최근 TV 교체 시기가 짧게는 4년, 길게는 7~8년이니 사실상 다음 TV를 구매할 때까지 A/S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5년 무상 A/S’, 이는 단지 무상 서비스 기간의 연장 외에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도 함축하고 있다. 1~2년에서 5년으로 무상 보증 기간이 대폭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서비스 비용이 상승되는 것을 의미한다. 5년 품질 보증 기간 내에 고장이 발생되면 발생될수록 서비스 비용이 증가하므로 오히려 손해가 날 수 있다. 흔히 얘기하는 “앞으로 남고 뒤로 다 까진다”라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5년이라는 무상 보증 기간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TV가 고장 나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도록 품질이 우수해야 한다.
전국에 걸친 탄탄한 A/S망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 일부 중소 브랜드 TV는 규모의 한계로 인해 A/S를 위탁 운영하는 반면 이스트라는 직영 A/S 체제를 갖춰 직접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불편을 직접 해결하고 있다. 전국 3일 A/S 처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고 본사 내에 직영 콜센터를 둬 고객의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이준문 기자 jun@newsta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