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앤 황 팀그룹 세일즈 매니저 '성능과 안정성, 가격과 디자인의 조화'
DDR5 메모리의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요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AMD의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비롯해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 최신 CPU가 DDR5를 지원하는 만큼, 이를 사용해 고사양의 게이밍PC를 구성하는 소비자가 점점 느는 추세다.
DDR5 메모리의 대중화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가 바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팀그룹(TeamGroup)이다. 최근 몇 년 새 한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팀그룹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높은 안정성, 합리적인 가격의 DDR5 제품군으로 까다로운 PC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TeamGroup DDR5-5600 CL46 Elite 서린'은 국내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DDR5 메모리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성능 게이밍 메모리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 한 T-FORCE를 비롯해 크리에이터를 위한 T-CREATE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과연 팀그룹 메모리가 이처럼 PC 메모리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인기 비결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조앤 황(Joanne Huang) 팀그룹 세일즈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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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앤 황(Joanne Huang) 팀그룹 세일즈 매니저 | ||
과감한 투자와 철저한 관리....글로벌 업체로 발돋음 한 팀그룹
대만에 본사를 둔 팀그룹은 흔히 알고 있는 PC 메모리 외에도 노트북 및 서버용 메모리 등 다양한 종류의 메모리를 비롯해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자랑하는 SSD까지 생산하며 글로벌 PC 제조사로 인정받고 있다.
최초 198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돼 메모리 모듈을 생산한 이후 1999년에 본사와 공장을 대만으로 이전하면서 메모리 외에 여러 가지 PC 관련 상품을 제조하며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한다.
팀그룹은 아시아 전역과 유럽, 북미 등 세계 각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국내 시장에는 2012년부터 PC 및 노트북 메모리 모듈과 USB 메모리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팀그룹의 메모리는 대만내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제작한 IC 모듈을 메모리에 얹어 품질 면에서도 대기업 메모리 못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고로 IC 모듈을 자체 생산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갖춘 메모리 제조사는 많이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정성을 위해 테스트 시스템에 'KT-3M TEST Platform'을 추가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오버클럭팀을 따로 두어 고성능 메모리의 안정성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날 팀그룹의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것도 이렇듯 적극적인 설비 투자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조앤 황(Joanne Huang) 팀그룹 세일즈 매니저는 "팀그룹은 메모리의 제작 뿐만 아니라 안정성을 높이고, 불량을 낮추기 위한 설비 투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판매량이 늘고 있다. 전 세계 PC 메모리 제조사 중 6위에 해당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테일 시장부터 SI 시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팀그룹의 제품을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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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그룹이 생각하는 한국 시장은?
팀그룹에 있어 한국 시장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다. 판매되는 수량도 적지 않지만, 무엇보다 메모리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불리는 삼성전자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기업의 입장에서는 난공불락의 요새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한국에서의 성과가 세계 시장의 성패를 좌우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어 다른 어느 곳보다 심혈을 기울여 공략한다.
이렇듯 까다로운 시장에서 팀그룹은 최근 몇 년 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DDR4 RGB LED 메모리의 대중화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DDR5 메모리의 보급화에도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TeamGroup DDR5-5600 CL46 Elite 서린' 제품은 국내 최대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삼성전자의 동급 제품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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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RGB LED가 포함된 'T-Force DDR5 Delta RGB' 라인업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어 DDR5 메모리 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불리기도 한다.
조앤 황 팀그룹 세일즈 매니저는 "모든 시장이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 시장은 특히 주목할 만한 시장이라 생각한다. 전 세계 IC 제조의 최고봉에 자리하고 있는 국가이다 보니 D램 트렌드의 변화에 무척 빠르게 대응한다. 또한 온라인 시장이 가장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 공격적인 가격이 형성되고,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도 무척 빠르다. PC에 대한 지식이 뛰어난 얼리어답터도 많아 한국에서의 피드백이 제품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덧붙어 "팬데믹 이후 첫 방문인데, 시장을 둘러보고 많이 놀랐다. 대만이나 일본처럼 오프라인 시장이 활성화되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대형 물류 센터나 사무실이 많았다. 무엇보다 주문 후 하루만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이러한 시스템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한국이 앞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팀그룹의 메모리는 이런 점이 다릅니다
흔히 팀그룹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 중 하나가 바로 '차별성'이다. 팀그룹은 언제나 독보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RGB LED 효과로 튜닝PC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가장 아름다운 메모리'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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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REEM ARGB' 라인업을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LED 메모리가 히트싱크의 상단에만 LED가 점등되는데 반해 본 제품은 히트싱크 전체에 ARGB LED가 점등는 풀 미러 방식의 마감이 적용돼 차원이 다른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최근 출시된 'DELTA RGB DDR5' 라인업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팀그룹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디자인에 120도 울트라 와이드 조명이 더해져 여느 LED 메모리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멋을 선사한다.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설계와 높은 안정성, 합리적인 가격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팀그룹의 메모리는 철저한 검수 과정을 거쳐 출시되는 만큼 어떠한 시스템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안정성 및 호환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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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하이엔드 게이밍 메모리에 초점을 두고 개발될 뿐만 아니라 쿨링 효율이 뛰어난 방열판이 장착돼 오버클럭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또 동급에 제품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가성비를 고려해 고성능 메모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대체 불가의 제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조앤 황 매니저는 "팀그룹의 메모리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고유의 색을 갖고 있다. 성능과 안정성, 오버클럭 능력과 가격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만큼 게이머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저들이 선호한다. 여기에 동급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일반 유저들이 접근하기 쉬운 브랜드라 생각한다. 최근에는 내로라 하는 메인보드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는 만큼 선택의 폭도 대단히 넓다"고 밝혔다.
"티포스 게이밍 델타 RGB와 티크리에이트 등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DDR5 시장의 대표 주자 될 것"
DDR5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그룹의 제품으로 '티포스 (T-FORCE) 게이밍 델타 RGB' 라인업을 꼽을 수 있다. 팀그룹에서 생산되는 제품 중 고사양의 게이밍PC를 원하는 게이머를 타켓으로 하는 본 제품은 기본 클럭보다 조금 높은 성능을 원하는 유저 중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를 위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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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슷한 사양을 갖춘 제품에 비해 가격도 상당히 공격적이고, 차별화된 RGB LED 효과를 보여줌으로써 인테리어적인 요소를 중시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전문가를 위한 티크리에이트(T-CREATE) 라인업도 주목받고 있다. 안정성에 주안점을 두고 만들어진 티크리에이트 제품군은 기존 8층 기판이 아닌 10층 기판으로 설계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그만큼 고장나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엄선된 제품으로만 만들져 전압 안정성 및 내구성이 무척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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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보다는 기본적인 부분에 더 많이 집중했으며, 발열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1.1V의 저전압으로 작동해 기존 제품에 비해 전력 소모도 적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한국 시장은 물론 미국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앤 황 매니저는 "DDR5 시장에서 팀그룹의 점유율이 더욱 빠르게 높아지는 상황이다. 물론 전 세계적인 불황이 이어지다 보니 어느 정도 한계는 있지만, 'AMD 라이젠 7800X3D'의 출시 이후 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걷고 있으며, 디아블로4와 같은 대작 게임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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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팀그룹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꾸준히 생산할 수 있다. 라인업도 다양한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LED 효과, 성능도 제각각이라 선택이 폭이 대단히 넓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팀그룹은 서린씨앤아이와 협업을 통해 한국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컴퓨텍스에 'XTREEM ARGB DDR5'를 비롯해 48GB 용량의 DDR5 메모리와 PCIe 5.0 SSD 등 다양한 신제품이 공개되는 만큼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DDR5 시장의 대표 브랜드가 되는 그 날까지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진욱 기자 honga@newsta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