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년 전통의 혁신적인 보청기 브랜드 시그니아(Signia)가 세계 청각의 날(World Hearing Day)을 맞아 무료 청력 테스트 캠페인을 진행하며, 난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3월 3일 세계 청각의 날은 난청 예방과 귀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이 날은 숫자 3과 3을 나란히 두었을 때 귀 모양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착안해 지정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청력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시그니아는 난청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보청기 착용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무료 청력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해 청력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그니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온라인 청력 테스트는 5분 내외로 진행되며,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이 테스트는 대화 및 소음 환경에 대한 설문과 고·저주파음 및 음성 단어 테스트를 통해 양쪽 귀의 청력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난청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조치가 필수적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경미한 난청을 간과하고 있다. 2024년 코리아트랙(KoreaTrak) 조사에 따르면 국내 난청인의 보청기 착용률은 경도 난청 16%, 중도 난청 43%, 고도·심도 난청 56%로 나타났다. 특히 경도 난청의 착용률이 낮아 조기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다. 청각 전문가들은 보청기 착용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난청이 점점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국내 보청기 착용자의 64%가 "더 일찍 보청기를 착용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응답하며, 조기 착용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그니아는 경·중도 난청인에게 적합한 ‘실크 C&G IX’를 지난해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실크 C&G IX는 귓속형 보청기로, 구매 즉시 바로 착용할 수 있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업계 유일의 당일 착용 가능한 충전형 귓속형 보청기로, 착용자의 구매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단순히 보청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난청과 보청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난청과 보청기 착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청력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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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문 기자 jun@newsta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