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www.nvidia.co.kr)가 새로운 엔비디아 드라이브 AI 시스템 인스펙션 랩(NVIDIA DRIVE AI Systems Inspection Lab)을 선보였다. 이는 자동차 생태계 파트너들이 자율주행차 안전을 위한 진화하는 업계 표준을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랩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플랫폼의 자동차 파트너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이 AI 기능 안전을 포함한 자동차 업계의 엄격한 안전과 사이버 보안 표준을 충족하는지 검사하고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랩은 ISO/IEC 17020 표준 평가에 따라 ANSI 국가 인증 위원회(ANSI National Accreditation Board, ANAB)의 다음과 같은 인증을 받았다.
- 기능 안전 (ISO 26262)
- SOTIF (ISO 21448)
- 사이버 보안 (ISO 21434)
- UN-R 79, UN-R 13-H, UN-R 152, UN-R 155, UN-R 157, UN-R 171을 포함한 UN-R 규정
- AI 기능 안전 (ISO PAS 8800와 ISO/IEC TR 5469)
엔비디아의 자동차 담당 부회장 알리 카니(Ali Kani)는 “이 새로운 랩의 출범은 글로벌 자동차 생태계의 파트너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ANAB의 인증을 통해 랩은 기능 안전, 사이버 보안, AI를 결합한 검사 계획을 수행해 업계의 안전 표준 준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NAB의 전무이사 R. 더글러스 레너드 주니어(R. Douglas Leonard Jr.)는 “ANAB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AI 시스템 인스펙션 랩의 인증 기관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엔비디아의 포괄적인 평가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표준을 준수하고 역량을 입증하는 것을 검증한다. 이를 통해 드라이브 생태계 파트너가 기능 안전, 사이버 보안, AI 통합에 대한 최고 수준의 벤치마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랩의 첫 번째 참여 기업으로는 콘티넨탈(Continental)과 소니 SSS-아메리카(Sony SSS-America)가 있다.
콘티넨탈의 부품 사업 책임자인 노버트 해머슈미트(Nobert Hammerschmidt)는 “새로 출범한 엔비디아 드라이브 AI 시스템 인스펙션 랩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양사 간의 유익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니 SSS-아메리카의 자동차 이미지 센서 책임자인 마리우스 에벤센(Marius Evensen)은 “자율주행차는 도로의 안전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AI 시스템 인스펙션 랩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안전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산업 안전 책임자 리카르도 마리아니(Riccardo Mariani)는 “기능 안전, SOTIF, 사이버 보안 준수는 AI 기반 자율주행차와 같은 복잡한 시스템에서 특히 까다롭다. 드라이브 AI 시스템 인스펙션 랩을 통해 파트너는 자사 제품이 드라이브 안전과 사이버 보안 요구 사항과 올바르게 통합됐는지 검사하고 검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모든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플랫폼 파트너에게 개방돼 있는 이 랩은 향후 자동차와 로보틱스 제품을 추가하고 테스트 구성 요소를 추가하기 위해 확장될 예정이다.
국제 자동차 안전 표준 보완
엔비디아 드라이브 AI 시스템 인스펙션 랩은 독립적인 제3자 인증 기관의 임무를 보완한다. 여기에는 티유브이 슈드(TÜV SÜD), 티유브이 라인란드(Rheinland), 엑시다(exida)와 같은 기술 서비스 기관과 VCA, KBA와 같은 차량 인증 기관이 포함된다.
이 발표는 최근 엔비디아 자동차용 제품에 대한 중요한 안전 인증과 평가와 맞물려 있다.
티유브이 슈드는 자동차 시스템 온 칩, 플랫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 대한 ISO 21434 사이버 보안 프로세스(Cybersecurity Process) 인증을 엔비디아에 부여했다. 인증을 획득한 엔비디아 드라이브OS(DriveOS) 6.0 운영 체제는 ISO 26262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ASIL) D 표준을 준수한다.
티유브이 슈드 레일(Rail) 게엠베하(GmbH)의 CEO 마틴 웹호퍼(Martin Webhofer)는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사이버 보안 프로세스 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엔비디아는 ISO 21434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프로세스, 활동, 절차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추가적으로 엔비디아 드라이브OS 6.0은 ISO 26262 ASIL D 표준을 준수하며, 최종 인증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복잡한 전자 시스템의 안전 요구 사항과 관련해 엔비디아 드라이브 AV에 대한 독립적인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Europe) 안전 평가를 수행했다.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자동차 모빌리티 기능 안전 글로벌 책임자인 도미닉 스트릭스너(Dominik Strixner)는 “엔비디아는 SAE 레벨 2 엔비디아 드라이브 시스템의 일반, 비-OEM 부품 평가에서 철저하고 고품질의 안전 지향적인 프로세스와 기술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 jun@newsta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