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3세대 전 제품과 비교해 얼마나 좋아졌을까
최신 PC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CPU의 코어 수는 6코어이다.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의 리서치 결과에서도 2022년 6월 6코어 CPU의 점유율은 51% 수준으로 절반이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기준으로 i5 제품군에 6코어를 투입하기 시작한 것은 2019년에 출시된 9세대 라인업이다. 이 시점에 가장 인기가 높았던 제품은 i5-9400F였다. 모델명 끝에 F가 붙는 내장그래픽이 제외된 가성비 높은 라인업이 처음 도입되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외장 그래픽이 필요 없는 외장그래픽을 탑재한 게이밍 시스템을 구입하는 경우 해당 제품이 많이 선택 되어졌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지 않아 6코어 6스레드로 동작했기 때문에 멀티코어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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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 9세대 i5-9400F와 12세대 코어 i5-12400 프로세서 | ||
그 이후 3년 이상 지난 2022년 인텔 코어 i5-9400F의 포지션에 해당하는 최신 세대 제품은 i5-12400 또는 i5-12400라고 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해 6코어 12스레드를 지원하며 높아진 IPC 및 캐시 메모리, 새로운 아키텍쳐 적용 등으로 크게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i5-12400F의 경우 i5-12400에서 내장그래픽이 제외된 제품이기에 외장그래픽을 사용하는 경우 거의 동일한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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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아진 클럭, 증가한 IPC, 개선된 나노 공정이라는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CPU 연산 성능이나 발열면에서 i5-12400F가 더 우세하며, L2 및 L3 캐시 용량도 늘어났기 때문에 높은 캐시 메모리 용량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조금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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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은 같은 DDR4 메모리라도 기본 클럭이 DDR4-2666MHz와 DDR4-3200MHz로 기본 지원 클럭이 다르며, i5-12400F는 최신 DDR5 메모리까지 지원한다. PCIe 인터페이스도 메인보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최신 규격인 4.0 및 5.0을 지원한다. 그렇다면 i5-9400F와 i5-12400F는 어느 정도의 성능 차이가 있을지 벤치마크를 통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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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사양>
CPU : 인텔 코어 i5-12400F, 인텔 코어 i5-9400F
Cooler : PCCOOLER PALADIN 400
M/B : ASUS PRIME B660M-K D4, ASUS PRIME B365M-A
RAM : Samsung DDR4-3200MHz 8GB x 2ea, Samsung DDR4-2666MHz 8GB x 2ea
VGA : ZOTAC GAMING 지포스 RTX 3060 Ti TWIN Edge OC D6 8GB LHR
SSD : Seagate 파이어쿠다 520 M.2 NVMe 1TB
PSU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
싱글 스레드 및 멀티 스레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CPU-Z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i5-12400F의 성능이 싱글에서는 약 100점 이상, 멀티코어에서는 800점 이상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동작 클럭 및 IPC 차이에서 오는 싱글 스레드 성능 차이에 더불어 하이퍼스레딩으로 인해 스레드 수가 증가한 결과로 상당히 큰 성능 차이를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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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더링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블렌더 벤치마크를 통해 성능을 비교해본 결과 i5-9400F 보다 i5-12400F가 20% 정도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동일한 6코어 프로세서라도 작업 성능에서 i5-12400F가 월등히 앞서는 성능을 제공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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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 성능을 알아볼 수 있는 7Zip 벤치마크에서도 i5-12400F가 i5-9400F 대비 20% 이상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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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리플레이 벤치마크 결과 i5-12400F가 i5-9400F 보다 평균 프레임은 약 72프레임 이상, 최소 프레임은 46프레임 이상 더 높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임 특성 상 CPU 및 캐시 메모리에 따른 성능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게임인 만큼 30% 이상 게임 성능이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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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리플레이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i5-9400F 보다 i5-12400F가 평균 프레임은 약 29 프레임 이상, 최저 프레임도 19 프레임 이상 더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 평균 및 최소 프레임의 차이가 모두 크기 때문에 i5-12400F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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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온라인 게임인 로스트아크 벤치마크에서도 평균 프레임과 최소 프레임 모두 i5-12400F쪽이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평균 프레임은 26 프레임 이상, 최소 프레임도 17 프레임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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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게임 어느 것을 하더라도 체감 가능한 차이
동일한 6코어 프로세서라고 하더라도, 개선된 나노 공정과 IPC 그리고 더 높아진 클럭을 갖춘 i5-12400F가 i5-9400F 대비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캐시 메모리까지 향상되면서 온라인 게임에서도 큰 성능 차이를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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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i5-12400F의 경우 B660 메인보드와 조합하여 메모리 오버클럭 적용도 고려해볼 수 있으며, DDR5 메모리 적용도 가능하다. 스토리지의 경우에도 PCIe 4.0 지원 NVMe SSD를 사용한다면 더 빠른 스토리지 사용도 가능하다.
3년 만에 크게 벌어진 성능 차이를 고려했을 때, 이보다 더 이전에 출시된 제품들과는 격차를 더 크게 벌릴 것으로 보이므로 출시된 지 3년 이상 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충분히 업그레이드를 고려해 볼 만하다.
뉴스탭 news@newsta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