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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도자예술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 열린다

기사승인 2019.09.21  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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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경기도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 곤지암도자공원 및 온라인플랫폼 상에서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59일 간 개최된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전 세계 80여 개 국가의 도자예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도자문화 예술행사로, 올해로 10회 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흙의 평화(Peace through Clay)’를 주제로 한다. 도자예술을 통해 한반도, 나아가 세계평화를 기원하고, 전 세계 도자예술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주제에 따라 세계도자문화 뿐만 아니라 단절된 역사 속에 각각 다른 모습으로 발전되어 온 남과 북의 도자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나아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 관련해 광주 곤지암도자공원(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특별전 <남북도자 하나 되어>가 개최된다. 이 전시에서는 분단의 아픔을 겪은 남•북한의 전통 도예가들 및 후손들의 주요 작품 70여 점을 통해 도예가로서 그들의 삶을 조명하고, 한반도의 도자 문화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10월 4일, 11일에는 전시와 연계해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 남북도자특별전에 전시되는 작품들 / (왼쪽부터) 우치선/청자상감 국화문 병, 우치선/청자상감 운학문 매병, 임사준/청자상감 포류수금문 병

또한, 도예인들과 관람객이 함께 25,915개의 도자기 꽃을 만들어 곤지암도자공원 내 <세라믹플라워 가든>을 조성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숫자 '25,915'는 남북으로 갈라진 1948년으로부터 현재까지의 총 일(日) 수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올해 행사는 세계 도자예술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확장하고, 대중문화와의 접점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82개국 1,599명의 작가가 응모한 국제공모전에서는 '이 시대가 주목해야 할 작가'로 41개국 300명의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작가들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 개설•운영되는 온라인플랫폼(www.kicb.co.kr)에 전시되며, 작가들의 토크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라인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2019 국제공모전 작품

이 중 18개국 42명의 작품 200여 점은 11월 24일까지 이천세계도자센터에 전시된다. 전시관 내에서는 참여작가의 강연, 작품 시연, 체험형 이벤트 등 동적인 퍼포먼스가 가미된 ‘살아있는 미술관’을 경험할 수 있다.

이천세계도자센터 특별전시실에서는 2017 국제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토르비욘 크바스뵈의 특별초청전 <베이스 클러스터(Cluster of Vases)>가 진행된다. 노르웨이 지역요업인 화병 제조공장의 150년 역사를 기념하고자 기획된 이 전시에서는 전통과 공예의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한국과 덴마크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한•덴공예창작교류행사도 진행된다. 양국의 유명 도예 작가가 참여해 멘토링 캠프, 공예 워크숍, 특별 강연 등이 진행된다.

   
▲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흙놀이 경연대회, 나만의 도자테라리움 만들기, 클레이 올림픽, 클레이 플레이, 불놀이 이벤트 등 다양한 작가 및 관람객 참여•교류 행사가 마련됐다.

여주도자세상에서는 김서경 작가와 김운성 작가가 참여하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진행된다. 3D 프린팅 제작 시연도 함께 열린다. 9월 28일 이천세라피아 국제교류광장 메인무대에서는 평화콘서트 '마실'이 방송인 김제동씨 사회로 마련된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흙이 매개가 되어 남과 북을 넘어 전 세계, 그리고 예술계와 대중을 이어주는 도자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친화적 행사로 구성한 만큼 남녀노소가 부담없이 즐길 수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10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한편, 개막 전날인 9월 26일까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 및 쿠팡, 위메프, 티몬, 야놀자 등 소셜커머스 및 여가플랫폼에서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입장권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입장권은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 곤지암도자공원 등 3개 행사장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과 1개 행사장을 선택 관람할 수 있는 단일권으로 구분되며, 사전예매 시 최대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입장권에는 지난 도자비엔날레 대비 실질적인 금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용권을 추가되어 행사장 내 체험프로그램, 마켓, 식음시설 등 다양한 유료콘텐츠를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준문 기자 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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