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방송 서비스(Olympic Broadcasting Services, 이하 OBS)와 함께 OBS 클라우드 3.0을 출시했다. 이번 신기술은 방송중계권자들이 보다 쉽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효율적인 실시간 워크플로우와 원격 작업 능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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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클라우드 3.0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OBS 라이브 클라우드(OBS Live Cloud)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위성을 대신해 원격으로 실시간 방송 신호를 전송하는 주요 수단으로 사용된다. 현재 54개 방송사가 OBS 라이브 클라우드를 사용하여 379개의 비디오 피드와 100개의 오디오 피드를 전송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저지연 및 높은 복원력을 바탕으로 확장성, 유연성,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며, 전 세계적인 대규모 스포츠 행사 방송의 안정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OBS 라이브 클라우드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초고화질(UHD) 방송사와 함께 처음 데뷔했으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표준 서비스로 제공되었다. 이전에는 방송사들이 본국으로 생중계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소모했지만, 이번 신기술 도입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국제방송센터(IBC) 쇼케이스에서 열린 OBS 클라우드 3.0 출시 행사에서 야니스 엑사르초스 OBS CEO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기술은 전 세계 최고 선수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고 영감을 주는 방식으로 전하며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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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바바 클라우드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 임종진 | ||
11000시간 분량의 올림픽 콘텐츠 제공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호스팅되는 OBS의 콘텐츠 딜리버리 플랫폼 콘텐츠플러스(Content+)는 원격 제작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고,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끊김 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OBS는 파리 2024에서 약 11000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으로, 이는 2020 도쿄 올림픽에 비해 약 15% 증가한 규모다. 콘텐츠플러스의 새로운 기능을 통해 방송중계권자들은 전 세계 어디서나 짧은 시간 내에 자신만의 방송 하이라이트를 제작할 수 있다.
OBS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UHD 콘텐츠를 최초로 제공하며,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할 다양한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향상된 리플레이 시스템으로 시청 경험 개선
파리 2024 동안 OBS 멀티 카메라 리플레이 시스템(OBS Multi-Camera Replay Systems)은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프레임 프리즈 슬로 모션으로 리플레이하여 팬들에게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14개 경기장에 17개의 시스템이 적용되며, 다양한 종목의 경기 장면을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재구성해 생중계에 통합할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고급 멀티 플랫폼 비디오 플레이어 서비스 OBS Olympic Video Player(OVP) 또한 지원해 UHD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할 예정이며, 중소기업 방송중계권자들이 고품질 비디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OBS는 2018년 처음 OBS 클라우드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파리 2024를 역대 가장 디지털화된 매력적인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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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바바 클라우드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 임종진 | ||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지사장 케니 송은 "OBS 클라우드 3.0은 효율성, 몰입성, 지속 가능성, 포용성이 핵심 가치이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원격 생방송 중계와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고, AI 색상 복원 기술로 역사적 올림픽 순간을 몰입감 있게 재현했다. 또한, 성평등을 기념하는 단편 영화를 제작하며, 탄소 배출을 줄여 지속 가능성을 증진시켰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올림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올림픽 경험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 jun@newsta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