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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내장 그래픽 성능 자랑하는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기사승인 2020.07.24  0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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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양 프로세서에 역대급 내장 그래픽 탑재, 보급형 그래픽카드 이상의 성능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해 PC를 구매하는 유저들에게 있어 내장 그래픽이 탑재된 CPU는 그야말로 만능 재주꾼이나 마찬가지다. 별도의 그래픽카드 없이도 영상 출력이 가능한 것은 물론 고화질의 동영상이나 문서작업, 가벼운 캐주얼 게임 등을 돌릴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정 혹은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보급형PC에 탑재되기에 최적이다.

그간 AMD는 내장 그래픽에 있어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트리니티를 비롯해 레이븐 릿지 등과 같은 내장 그래픽 탑재 APU들은 언제나 그 시절의 보급형 그래픽카드와 맞먹을 정도의 그래픽 성능으로 엔트리 시장의 히어로로 자리매김했다.

   
 
AMD가 지난 21일 출시한 새로운 APU '라이젠 4000 시리즈 PRO' 모델 3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큰 것도 이러한 역사에서 비롯된 기대감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신제품은 내장 그래픽이 탑재된 보급형 프로세서 뿐만이 아니라 라이젠7급의 고사양 라인업도 포함됐다는 점에서 충분히 기념비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APU 역사에 획을 그은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PRO'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PRO'는 총 3종으로 최상위 모델인 'AMD 라이젠7 PRO 4750G'와 '라이젠5 PRO 4650G', 그리고 '라이젠3 PRO 4350G' 등이다. 이들 모두 인상주의 화가인 르누아르의 이름을 본딴 코드명으로 불리는데, 이전 세대 APU의 코드명 역시 피카소로 불렸음을 감안하면 그다지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이들 세 모델은 같은 코드명을 사용하지만, 라인업이 다른만큼 사양과 성능 또한 큰 차이를 보인다. 모두 7nm 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기존 젠2 아키텍처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하지만 코어의 개수나 캐시 메모리, 클럭에서 차이를 보이게 된다.

   
 
먼저 3개 모델 중 최상위 제품 '라이젠7 PRO 4750G'는 8개의 코어를 탑재했고 16개의 쓰레드로 작동한다. 여기에 기본 클럭은 3.6GHz이고 부스트 클럭이 4.4GHz로 이전 세대인 3세대 라이젠7 3700X와 캐시 메모리를 제외한 나머지 사양이 동일하다. 하지만 그래픽이 추가돼 8개의 그래픽 코어와 2100MHz의 GPU 클럭으로 작동한다.

   
 
   
 
   
 
다음으로 허리 라인을 담당하는 '라이젠5 프로 4650G'는 6개의 코어에 12개의 쓰레드가 탑재됐고, 3.7GHz의 클럭에 4.2GHz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한다. 여기에 캐시 메모리는 11MB로 전 세대 APU에 비해 더욱 커졌다.

   
 
   
 
   
 
끝으로 막내에 해당하는 '라이젠3 프로 4350G'는 4개의 코어에 8개의 쓰레드가 탑재됐고, 3.8GHz의 클럭에 4.0GHz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한다. 캐시 메모리는 6MB로 전 세대 제품과 동일하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메모리를 1:1로 동기화했을 때 클럭이 최대 4400MHz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고성능 메모리와 함께 사용한다면 말 그대로 슈퍼맨으로 변신하게 되는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CPU 단품으로는 판매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AMD 프로세서가 단품으로 모든 유저들이 구매할 수 있었던 반면 이번 신제품은 유명 조립PC 쇼핑몰이나 완제품 브랜드를 통해서 완제품 형태로만 구입이 가능하다. 때문에 르누아르의 높은 성능을 직접 체감해보고자 한다면 이들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본사의 정책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분명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선택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AMD의 인증을 받은 지역 소매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 물론 정확한 리스트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가 되겠지만, 어찌되었든 예외적으로 한국에서만 지역 소매점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가 된다.

성능

다음으로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APU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참고로 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은 PC 쇼핑몰인 조이젠을 통해 판매되는 완제품PC로 사양은 아래와 같다. 아울러 메모리는 용량은 같으나, 클럭은 각 제품이 지원하는 정규 속도에 맞춰 설정했다.

<테스트 사양>

- 메인보드 : MSI MAG B550M 박격포 WIFI
- 메모리 - 마이크론 Crucial DDR4 8G PC4-25600 CL22
- SSD : Seagate 파이어쿠다 520 M.2 NVMe 1TB
- 운영체제 : 윈도우 10 64bit

먼저 3D MARK FireStrike를 구동한 후 종합 점수를 알아봤다. APU 중 최상위 모델인 라이젠7 4750G는 3954점으로 나타났고, 4650G가 3689점, 4350G가 3277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경쟁 제품인 인텔 코어 i7 10700의 1330점에 비해 최대 3배 가량 높은 점수라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를 부여한다.

물론 3D MARK가 그래픽 성능에 따라 결과에 더 많은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그만큼 큰 차이를 보여준다는 점은 놀랄 만한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PC마크10을 구동해 종합 점수를 알아봤다. 여기에서도 AMD 라이젠7 4750G는 다른 제품을 압도하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총점이 5564점으로 경쟁사의 코어 i7 10700 제품이 기록한 4580점과 비교해 약 23%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씨네벤치 R20을 구동해 멀티코어의 효율과 싱글코어 시 성능에 대해 알아봤다. 특히 라이젠7 4750G는 다수의 코어를 탑재한 만큼 멀티 테스트에서 특히 좋은 점수라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747점으로 인텔 코어 i7 10700 보다 1000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싱글코어 테스트에서도 대체적으로 라이젠 4000 시리즈 APU는 고루 높은 점수를 기록해 전 세대 모델에 비해 확실한 성능 개선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인기 게임을 구동해 평균 프레임을 측정해봤습니다. 내장 그래픽이 중요한 만큼 게임 성능이 특히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먼저 오버워치를 풀HD의 해상도에서 낮은 옵션으로 구동해봤다. 그 중에서도 라이젠7 4750G의 성능은 평균 82 프레임으로 어지간한 보급형 그래픽카드 성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하위 모델인 라이젠5 4650G와 라이젠3 4350G도 평균 70프레임 이상을 기록하며 원활한 게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물론 해상도와 옵션의 타협은 있었지만, 이제는 그래픽카드 없이도 어느 정도의 고사양 온라인 게임도 가능해졌다는 점은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인텔 코어 i7 10700의 평균 점수는 약 33점으로 사실상 그래픽카드 없이는 원활한 구동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리그오브레전드를 풀HD 해상도에서 매우 높음 옵션으로 돌려봤다. 라이젠7 4750G의 평균 점수는 약 112프레임으로 그래픽카드 없이도 끊김없는 플레이가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인텔 코어 i7 10700 역시 105프레임으로 상당히 좋은 기록이 측정됐다. 

   
 
끝으로 배틀그라운드를 풀HD의 해상도에서 낮은 옵션으로 구동해봤다. 라이젠7 4750G의 평균 점수는 55점으로 상당히 준수한 결과를 보여줬다. 물론 배틀그라운드가 상당한 고사양 게임이기에 제대로 돌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성능이 좋은 그래픽카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존 최강의 내장 그래픽 품은 '라이젠 4000 시리즈 APU'

AMD가 새롭게 출시한 '라이젠 4000 시리즈 APU'는 분명 이전 세대 모델은 물론 경쟁사의 동급 제품들과 비교해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적어도 그래픽 성능에 있어서는 현재 출시된 프로세서 중 감히 따라올 수 있을 만한 제품은 다.

   
 
여기에 고성능 메모리를 활용한다면 이보다 더 큰 성능을 구현하기 때문에 별도의 그래픽카드 없이도 충분히 기대 이상의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물론 단품 구매를 기대했을 유저라면 현재의 정책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신제품을 탑재한 완제품PC의 사양도 워낙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점이라 할 수 만은 없다.

이렇듯 신제품  '라이젠 4000 시리즈 APU'는 어지간한 온라인 게임은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없이 게임이나 고화질의 영상, 그리고 온라인 강의 등을 목적으로 하는 유저라면 장바구니에 슬쩍 담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홍진욱 기자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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