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게임콘 2019 서울'에서 'AMD X INVEN 자낳대(이하 자낳대)'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행사 전부터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자낳대'는 인벤이 주최하고 AMD가 후원하는 트위치 리그 오브 레전드 이벤트 매치로 '자본주의가 낳은 대회'의 준말이다.
참고로 '게임콘 2019 서울'은 CJ ENM가 주최하는 게임 스트리머 축제로 대도서관, 보겸, 재넌, 잠뜰, 머독 등 총 54팀의 유명 스트리머들이 참여했으며, 양일간 9000명 넘는 관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자낳대는 '게임콘 2019 서울' 중에서도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벤트다. 트위치에서 활동 중인 LoL 관련 유명 스트리머들이 경매 방식으로 팀을 구성하고, 여기에 감독 포지션을 추가해 각 팀이 경기를 치뤄 우승을 가리는 방식이다.
올해는 TSM!!!?과 PS4, HPX, 룩쌍너지옥 등 4팀이 올라왔고, 그 중 스트리머 던과 치킨쿤, 지수소녀, 오킹, 노들리로 구성된 TSM!!!?이 치열한 경기 끝에 우승을 차지해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특히 이번 자낳대에서는 AMD의 활약(?)이 돋보였다. 자낳대의 메인 후원사인 만큼 행사장 곳곳에서 라이젠 프로세서와 라데온 그래픽카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고, 경기 중간에 화면을 통해 라이젠과 라데온에 대한 홍보 영상이 재생되기도 했다.
더욱 놀라운 점이라면 행사를 관람하기 위한 대다수의 방문객들이 라이젠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는 것이다. 라이젠 및 라데온에 대한 발표 시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경청하는 유저가 많았고, 이 중 일부는 라이젠을 연호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높은 멀티 코어 성능을 갖춰 게임은 물론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나 이를 시청하는 유저에게도 상당히 유용하다는 점에서 자낳대 행사와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최근 출시된 'AMD 라이젠 5 3500X'와 'AMD 라이젠 5 3500'의 경우 6개의 코어와 6개의 쓰레드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게임용PC에 적합하다.
현재 CPU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AMD 라이젠 5 3600'은 6개의 코어와 12개의 쓰레드를 탑재했고, 이보다 상위 제품인 'AMD 라이젠 7 3700X'은 8개의 코어와 16개의 쓰레드를 넣어 게임 방송에 어울린다.
아울러 최상위 모델인 'AMD 라이젠 9 3900X는 12개의 코어와 24개의 쓰레드, 'AMD 라이젠 9 3950X'는 16개의 코어에 32개의 쓰레드가 탑재됐고, 64MB의 캐시 메모리를 넣어 고사양의 게임과 방송을 동시에 하거나 영상 편집을 하는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날 자낳대 행사의 관계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사를 다녀가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다. 다행이라면 각 팀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이에 관람객도 만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AMD 라이젠에 대한 인지도가 전에 비해 많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적어도 PC로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라이젠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홍진욱 기자 honga@newstap.co.kr
